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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투명 일기글입니다.
 오늘의 일기  
조회: 625 , 2019-07-04 21:50
아무 것도 안하다가 학교에서 미디어언론 글쓰기 강좌가 열렸다.
언론사나 잡지 등 에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수업이었다.
글쓰는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배워본적도 없기도하고,
방학이니 서울에서 공부하는김에 신청했다. 
첫 수업에서 기사 쓰는걸 했는데, 술술 잘 풀렸다.
긴 글을 한단락씩 줄이는 과정이었다. 흠 자소서 많이 쓴 보람이있군 이러고 자만을 했다.
근데 책 소개하는 글을 쓰는데, 최악이었다.
글 쓰는게 왜이렇게 어려운지..... 
기자들도 아무나 되는거 아니었다. 어렵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쉽게 본건 아니지만, ,,, 
내 전공에 관련된 기자도 되고싶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와서 그런지 
정치사회부 기자가 나에겐 더 흥미로웠다. 
요새 드라마 보좌관을 봐서 그런가보다... 
마치 나는 애기가 "엄마 나 하늘에 별이 아름다워서 우주 가는 사람 되야지" 이런 수준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교수님들 수업을 들어보면 내 마음 안에 무언가가 몽글몽글 하다.
지겨운 전공수업만 듣다가, 새로운 수업을 받아보니 흥미로웠다.
솔직히 내가 모르는 공학에 관한 긴 글을 줄여서 기사를 써야하는게 지겹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버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컸다.
내가 계속 실수를 하고, 잘하던 문법도 안맞고 , 주어 서술어마저 실수해버리니 ㅋㅋㅋㅋㅋㅋㅋㅋ 
핑계지만  글 쓰고 수정할 시간이 없었다. 교수님이 빨리내세요~ 해버리는바람에 
마음이 급해서,,,, ㅋㅋㅋㅋㅋ 깔깔 ㅋ
교수님께서 할 수 있다며 자꾸 헛된 희망을 심어주신다.
나도 안될거는 없다. ㅠ 그냥 마치 중학생때로 돌아간거같다.
새로운 직업 체험하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하는 언론사에 들어가는건 진짜 어어어엄청 겁나게 희망이 없겠지만,
지방언론사에서 취업을하다가 경력직으로 서울 많이 올라간다니, 계속 희망을 심어주셨다.
그리고 존경스러웠던 점은 그들의 이데올로기? 정치 사상이 뚜렷히 드러나지 않게 설명을 하신다
진보같으면서도 보수같고 ,,, 보수같으면서 진보같고... 그냥 멋있다. ㅋㅋㅋㅋㅋ 
아직 뚜렷한 진로를 더 알아보진않았지만 아직 2주째 되었으니, 더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
일기쓰고 다시 과제하러 가야겠다.... 



아이돌이 잘생겨보인다.
야구선수들만 봐와서 남자들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했었다.
프로듀스 x101 를 봤는데,
어쩜 잘생겼는지.... 그냥 내눈엔 잘생겼다.
그러다 여고생이 추는 방탄소년단  댄스 영상을 보게되었다.
어느새 나는 그 영상을 123015910238번 보고있었고 
그 노래를 98321805814번 듣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 노래를 외우고 춤을 다 알게되어버렸다.
노래 가사 하나하나는 진짜 멋없고 무슨 소린지 모르는 영양가없는 가사같은데 
자동적으로 내 몸이 반응을 한다.
방탄노래중에 Answer : Love Myself 라는 노래를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다 신나고 댄스곡으로 유명해서 그런것만 들었는데 ,
잔잔하고 멜로디가있는 노래다.
지민이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 노래를 들었을때 예민하고 많이 힘들었어서 그런지,
참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또 돌이켜보니 그 노래만 12344285720938401 일주일 내내 듣고있었다. 


번호를 주고받고 연락을 하게 되었다.
나는 반신반의했다. 자꾸 좋다고 표현은 하는데, 나에대해 제대로 알지 모르는데 왜 관심을 가질까?
내가 한 매력하지.. ㅇㅈㄹ
근데 이정도로 나를 좋아한다고? 외로워서 환장한 미친놈일 가능성이 큰거같았지만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 그런 사람은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면 어리석은거겠...지..?
나도 외로운 것 같아서 항상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항상 나이많은사람들이나.. 좀 보편적인 연애를 해보지 못해서? 
그냥 진짜 내나이 또래 평범하지만 (이왕 잘생긴ㅋ) 사람과 연애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혼자서 자주했는데, 
막상 또 이런 기회?가 생기니... 신기하기도 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또래라서 대화도 안 통하고 다 거기서거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들을 나누어보니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단지 꿈에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별의별이야기를 다했다.
비혼주의이지만 막상 상황이 바뀐다면 자식에 관한 이야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근데 왜 얘이야기를 일기장에 쓰고있는거지 
ㅎ 얘랑 이야기하고있는 시간이 아무 이야기 안 했는데 두시간을 넘긴다.
하루에 이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ㅋㅋㅋ 
개그코드가 안맞을줄알았는데 개그코드도 맞는거같아서 기분이 좋고 , 
또라이짓 하는 것도 닮아서 기분이 좋고,
일단 무엇보다 같은 또래지만 말도 통하지만 마음이? 통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연락한지 얼마안되서 더 두고봐야겠지만,, 
자기가 외출을 할 때 나에게 꼬박 꼬박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 해주었다. ㅋㅋ 
그리고 난 시각적인게 약한 편인거 인정한다.
키는 작지만 몸이 아주 그냥 좋은거같은 느낌이 든다.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얘가 이 일기를 절대로 보면 안된다..  흠ㅋ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점이있다면 ,, 젠더감수성에 대해 무지한것... 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꽃뱀 이라는 이야기를 하길래 놀래서 뭐라했었다. 
뭐 얘가 무지해서 그래 모르면 그렇겠지 . 라며.. 많이 조심 해야겠다고 한다..
흠.... ㅋ 아 모르겠다 얘
미래를 계속 서로 생각하고 구상하면서 기대가 되어진다.
그냥 내일기장에 아직까지 큰 부분을 차지할정도는 아니다.
난 많은 이야기를 해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ㅎ 
근데 좋은 영향이 되는 친구로 남으면 아쉬울 것 같긴 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 진짜 꼭 실천할거다.
이놈의 게으름 진짜 없애버리고싶다.
아무 것도 안하는 이 무기력함 진짜 떨쳐버리고싶다.
자꾸 실패하는데 한번 해봤으니 어떻게 하는지 아니까 잘 할 수있을거라고 
내 자신을 믿어야하는 수 밖에 없다.
화이팅
진짜 나 잘 할 수 있다.
꼭 해낼거다.
반드시.
이악물고 다시 시작해봐야지 
 


정은빈   19.07.07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