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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지킴이의 죄책감  
조회: 250 , 2019-08-07 15:43

나는 책상지킴이다. 흔히들 말하는 월급루팡러.

지난주 자격증 시험이 끝난날 아주 오랜만에 정리하지 못했던 책들을 정리하고,

쓸고 닦고 했더니 며칠동안 깨끗해진 책상을 보며 뿌듯해 했었다.


이제 정말 몇 달 안남았으니 그 동안 자기계발하고, 자소서도 쓰자 마음먹었지만

3일 내내 핸드폰만 들여다 본 것 같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핸드폰을 들여다 보면서

할 일을 오늘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이 밀물처럼 밀려와 쓰는 일기...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들은 돈도 벌면서 자격증도 몇 개 따고 또 따려고 준비하는 내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뭐가 대단해. 명함 한 장 못내미는 곳에서 무뎌져가고 있는데.


누군가 그러더라 남에게는 절대 할 수 없는 독한말들은 스스로에게는 잘도 내뱉는다고.

난 스스로에게 그런 말들을 뱉어온 것 같다. 놀거면 신나게 놀고 아니면 신나게 공부하거나 미뤄왔던

해야할 일을 해야겠지만 마음편히 놀지도 못하는. 맞다 나는 놀줄모른다. 습관처럼 해야할 일을 미루고

죄책감을 느껴서 즐기지도 못한다.

1. 대충 2. 빨리 3. 잘의 순서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아무것도 "안"하고 마는.

그렇다고 이렇게 언제까지나 책상지킴이로 있고싶은건 아니라고. 내 기준 몇 번의 실패 끝에

혹시 내 순서는 이미 그 때 지나가 버린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

뫼비우스의 띠 위에서 뱅뱅 돌고있는 기분같다.


프러시안블루   8.7

1.대충 2.빨리 3.잘..

깜짝 놀랬어요.
일잘하는 노가다의 철칙인데 오늘 한명이 "잘"에 매달려서 내일도 가야하거든요.

페이퍼웍이든 노가다든
대충 큰그림으로 되게 해놓고 세부적으로 마무리하는게 일의 근본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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