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셋_ "너나 잘 살아" │ 치유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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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무서워?" "무서울 거 없어. 별로 관심 없을 뿐이야." "아니, 넌 무서워 하는 거야!" "시끄러워. 가버려. 난 지금 이대로가 편해." . . "더 나아질 수 있다니까? 행복해질 수 있어. 우리 같이 가자." "그냥 여기 있어도 돼." "거기 있으면 불행하다고!"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너 정말 안 힘들어?" "뭐가 힘들다는 거야. 나는 항상 똑같아.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 . "정말 이거 안 받을 거야?" "응, 너 많이 가져." "제발 받아. 같이 가자. 진짜 좋은 곳을 내가 알아." "필요 없어. 그런 거." "어째서?" "이것도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게 사는 게 뭐야! 잘 살아야지!" "너나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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