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할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합니다.
  hit : 2150 , 2014-05-13 01:59 (화)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여객선의 침몰과 제 사업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든 제 사업만 잘 되면 그만 아닌가요.
"나만 아니면 된다." 
"내 새끼만 아니면 된다."


그렇게 사는 게 '맞다'고 배운만큼 딱 그렇게들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라가 개판이면 더더욱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죠.
내 가족은 험한 꼴 당하지 않게 해야하니까요.


ㅎㅎ
정말 그래야 합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인것입니까?



"내가 할 수 잇는 일에만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맞네요, 그들은 열심히 살아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있네요.
그런데 그들의 자식들이 그 여객선 탔다면 어찌 됐을런지요.
아직도 "내 새끼만 아니면 된다."인가요.




상당히 우울한 요즈음입니다. 
이렇게 약해빠져서 뭘 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본인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게 정상적인 모습이죠. 
남의 아이들이 운 나쁘게 물에빠져 죽은게 뭐 대수라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렇지 않은 이런 일에 마음쓰는 것 보면
저는 아무래도 사업 할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Jo  14.05.13 이글의 답글달기

상자를 보면 면이 여러 개 있죠. 내새끼만 아니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물론 있습니다. 저도 그말에 상처받고 아직도 아프거든요. 하지만 다른 면을 보면 다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각하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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