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hit : 410 , 2021-06-21 13:44 (월)
잘 지내나요
난 뭐 그럭 저럭...
모두들...
제 자릴 찾아가고 있는듯한 느낌인거 같죠..
난 조금은 정신이 없었네요...
이사도 하고...그러느라...
평화롭고 싶었고...
그냥...조용하고 싶었어요...
주위의 환경이 그냥 내 안에서 무언가도 다 조용한걸 난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다 잘 된듯 싶어요...모든게...
그냥...뭐 그런 생각이죠...
내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도 살아 있는데...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거 같아요...뭐 어쩔수 없으니까...
그래야 하니까 살아 남아야 하니까요...
힘든날은 돌아보고싶지도 않아요...
왜 그렇게 힘들어야 했을까요...
생각해보면...
다 욕심인거 같아요...그저...욕심때문에...
아니면 뭐랄까...마음에 상처가 깊어서...그게...뭐랄까 그런 상처가 너무 깊고 커서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된다랄까...솔직히 그러면...안좋잖아요..
상처없이 아픈것없이 그냥 백지같은 상태에서 삶을 살아간다면 뭔가 더...잘 볼수있을것같고...
그러니까 그런 상태에서 선택을 할수 있어야 할것같은데...
미안했어요...
그렇지만 진심이었고 또...안된다는것도 확실하게 알아서 그것또한 진심이었어요...
나에게 상처주는것은 견딜수 있지만...부모님에게 그러는건 나에게도 견디어 낼수있는 무언가가 아닌것같죠...
나는...뭐랄까...아픈 손가락 같은걸까요...
그냥...내가 원래...아니 어릴때부터 그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왠일인지 그곳에서는 그렇게 되어버린거같아요...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까...
나도...내가 많이 모자라고...그런것 잘 아는데...
잘 모르겠어요...
나도 물론 우리 엄마아빠를 많이 미워하지만...그렇게 상처주는건 참 많이 아팠어요...
그냥...모든게 상처에요, 그곳에서의 일들은...
그래서 다시는 돌아가고싶지도 기억하고싶지도 않지만...잊혀지지도 않는건...
그냥 많이 많이 상처가 되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으로 생전 처음으로 결혼이란걸 하고싶을만큼 확실하게 내 마음을 알았지만, 
가능성이 없다는건 몰랐던거 같아요.
나는...뭐랄까 그렇게 믿었었던거같아요 사랑에는 불가능이란 없다고...
그런데 그건 역시 나만의 생각이었던지, 나의 생각은 역시 하나도 중요하지않은건지...
아무도 내말엔 귀기울여주지 않아요...그건 언제나 그랬어요 그래서 익숙해요...
익숙하다고 서운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그냥 그건 익숙해요...언제나 그랬어요...
그리고 원하는걸 갖지 못하는것에도 익숙하고...
감정을...수그러 뜨리는데도 익숙하고...그냥 그렇게 된것 같아요...
다들...그런건 감정의 병이라고 해서...
그러면...감정을 억누르면 아프지 않는거라고 생각해서...
잘 안됐었는데 또 뭐 어찌하다 보니까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냥...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는 모든...그런것들을 다 잘라버리고 피하고 그랬어요...
그리 길지도 않은 생을 그런데 감정과 시간을 낭비하고싶지가 않아서...
그냥 난 평화로운게 좋아요...
왜 인지 모르겠는데...괴롭힘을 당하는것 같았어요...
이제는 그런것들은 다 피하고 싶구요...
아픈것도 상처주는것도 다 피하고 싶어요...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 온것 같네요...
당신을 마음에서 떠나보내고...나는 언행이 일치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한게...당신의 천사같이 예쁜 여자친구를 보아도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될뿐, 
하나도 밉지도 시기도 질투도 어떤 감정도 부러움 외에는 느껴지지가 않더라구요...
예전엔 안그랬는데...막 미친듯이 질투해서 스스로가 놀라울 정도였는데 말이죠...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나는 질투란걸 안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런...미친듯한 행동이...오직 당신에게만 한 거라면 믿겠어요?
그때는 그렇게 되더라구요 왜인지 참...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못하고 완전히 그렇게 휘둘렸던때가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