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올리는 나의 소설 . . .   미정
  hit : 1305 , 1999-12-06 22:36 (월)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기만한 캠퍼스이다.
선우는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다.
그녀와 헤어지고는 처음으로 찾는 학교였다.
선우는 새천년에 다시 복학할 계획을 갖고 그의 여자친구와 학교에 복학서류 접수를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다.
4년만에 찾은 학교였다.
옛일을 기억해서 일까? 선우의 눈에 햇볕이 비춰지자
서영이 몰래 머금어지던 눈물이 빛난다...

"선우야~ 어디 불편하니? 왜 그래?"

"응~... 아냐! 그냥^^ 우리 학교 참 좋지? ^^"

애써 웃음지어 보였지만 맘이 무겁고 표정이 굳어지고 있다는걸 선우역시 느끼고 있었다.

"선우야~ 우리 학교 식당가서 밥 먹자~~ ^^"

"그럴까? "

선우는 여자친구인 서영이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하지만 그 제안을 받아 들임므로해서 그 동안 잊고 지냈던 그녀의 소식을 듣게 된다.

"서영아~ 너 먹고 싶은거 먹어... 학교 음식이 생각보다 참 맛있어. 네 입맛에 맞을거야^^"

"그래?^^ 그럼 난 김치볶음밥 먹을래~~ ^^ 넌?"

"으~응~! ^^ 그래 나두 같은 걸루 먹을께..."

선우는 자신도 모르게 4년을 거스러 올라가고 있었다.
새내기 시절. 선우는 이학교의 국문학과에 평범한 학생으로 입학하였다.
그러나 선우의 대학생활은 평범하지 않았다.
182cm라는 큰키에 잘생긴 얼굴은 선우의 대학생활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그런 선우의 시선을 집중시킨 여자동기가 있었다.
그리 이쁘지 않은 얼굴이였지만 왠지 선우의 시선을 자꾸 끄는 그 아이는 선우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그녀는 늘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대했고 어느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았다.
또래의 여자애들이 선우를 특별하게 데할때도 그녀는 그저 학과의 친구로만 선우를 대하였다.
그런 그녀의 태도가 선우의 맘을 더욱 끌었던 것이다.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아이로 다가오는 그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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