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좋은하루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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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날이다 난 오늘하루도 집에 하루종일쳐박혀 있었다 휴~정말정말 힘든게 재수라더니 그나마다니던 학원도 안나가니까 미치겠다 오늘이 수능 156일째라구 떠들어대긴하지만 정작 난 아무느낌도 안난다 선배나 친구들이 재수를 말리는 이유를 알것같다 학교다닐때도 공부를 그렇게 잘한것두아닌 내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구하니까 한숨만난다 더답답한건 친구들도 대학가더니 대학생활에바빠서 연락두 안된다는거다 재수할때는친구들이랑 연락두끊고 박쥐처럼 살았다는 선배말이 생각나지만 그래두 연락이안돼니까 답답하다 어쩌다 만나두 친구들이랑 대화의 주제가 틀리니까 난 할말이없어서 딴청만 부리다가 집으로온다 친구들은 전공이 어렵니 마니하지만 난 고딩때도 어렵던 미분.적분.함수 이런수학은 지금도여전히어렵다 머리가 다썩어 버린것같다.이제수능이얼마안남았다며 재수를 같이하는 친구에게서 연락이왔다 솔직히고3때는 156일이라면 이제자고 일어나면 수능이겠구나했는데 이젠 아직156일이나 이런생각이든다 정말재수를 포기하구싶다 공부는어렵구......시험을포기하려면 대학까지 날라가는거니까 신중하게생각해야겠지?내가 이러구있는 동안에도 좀진부한표현이긴하지만 `경쟁자의 책장은 넘어가구있을꺼다...난 정말 어떡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