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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오늘 집에 오면서 생각해봤어   일기
조회: 1800 , 2013-12-10 00:36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많이 생각했어.
우리 처음엔 정말 좋았는데. 너는 누구보다, 남 부럽지 않게 날 좋아해줬고.
하지만 넌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식을 정도의 사랑이었구나.

넌 나를 딱 그만큼 좋아했던 거겠지.
그정도에 정 떨어져서 그 이후론 마음 식어버릴 정도.
넌 그정도 그릇의 사람이구나.
그 그릇에 날 온전히 담으려했던 내가 멍청해.

오늘 바뀐 네 상태메시지 bye 에 심장은 철렁하고,
날 잊은게 아니길 바래..

답답한 마음에 찾아와봤어요..

dpdl   13.12.10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면서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답니다.
지금은 정말 화가 나고, 속이 상해도 나중에는 그랬었지, 하며 넘길 수 있을 거에요. 너무 답답해 하시지 마시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밝게   13.12.11

고맙습니다!ㅎㅎ 정말 못난 사람이었어요ㅜㅜ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할거에요.

나는오늘   13.12.12

어디서 봤는데, 친한 동안은 잘모르지만
떠나고 나선 그 사람과 어느정도의 사이였는지 알게 된대요.. 속상해하지는 마시구....
진심이라면 통하게 되어있으니까 ㅎㅎ
그나저나 새로오셨네여 여기정말 좋아요 막 감정털어놓는곳 ㅎ?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