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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하게 답좀해주세요..   ㅇㅈㅇ
조회: 1806 , 2014-02-18 23:48
좋아하는사람이있습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지요
헤어진지 이년정도 되었을무렵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왔습니다.  잘사냐고 뭐하냐고 아무감정없이 잘지낸다고 그렇게시작해 어쩌다보니 바닷가까지 같이가게 되었지요
장난도치고 잘놀다가 추운겨울 바다에 손발 다 담그고말았어요  
그는 추위어떠는 저의 손을잡고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렇게 삼일정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던 그는 어느날갑자기 연락이 온것처럼 갑자기 연락을끊더군요
한달후 발렌타인데이때 우연히 길에서 만난 그에게 손에들고있던 초콜릿을 내밀었는데 그는 필요없다며 안받아도된다고 하던군요
아..이사람은 나에게 관심도없구나 하던 그때
제가 우산이 없어 비를 맞고서있는데 그가 우연히 절 보고 달려왔습니다 무뚝뚝한 그는 인사도없이 여기서 뭐하냐며 어디 카페라도 데려다준다며 늦었는데도 우산을 씌워 카페까지 보내주었습니다 그러곤 쌩하니 또 가버리더군요  이런 그를이제 포기 해야될땐 가요?
그는무슨생각으로저한테그런것일까요
직접적으로물어보진못하겠고..어떻게하면좋을까요.. 몇년동안 그를 붙잡고 있었던건지.. 정말 제가 한심합니다..

B   14.02.19

진짜 좋아하면 항상 옆에 있어 줍니다. 제 친구는 헤어진 뒤에 남자가 자기 필요할 때만 찾더군요. 결국 그런 관계의 끝은 안 좋았고 친구도 정말 나쁘게 추억합니다. 이제 저런 헷갈리는 행동을 또 하려고 하면 먼저 딱 잘라 거절하세요.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의 애매한 호의는 싫다고 애매한 관계는 싫다고, 나한테 완전히 돌아와서 나에게만 충실할 거 아니면 이러지 말라고 말씀하세요. 과거를 보내면 새로운 미래가 옵니다!

무아덕회   14.02.19

님이 그 남자를 아직도 마음에 깊게 두고 계시네요. 남자의 행동은, 같은 남자로 봐서 '아는 여자'니까 챙겨주는 정도밖에 안되는데, 님이 더 큰 의미부여를 하고 있구요. 이 상태를 더 끌지말고, 차라리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나 아직 못 잊고 있다. 아직도 좋아한다' 라고 말이에요. 그럼, 상대 남자가 어떤 식으로든 답이 있겠지요. 최선의 경우는, 남자의 마음도 긍정적인 반응이 되어, 님과 다시 사귀는 것일테고...최악의 경우는, 님의 그런 마음을 '이용'해서 사귀진 않는데, 계속 놔주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겠지요. 어느쪽이든 상관없다면...마음을 털어놓는게 좋다고 봅니다.

jkl   14.02.19


남자분 태도가 애매하네요
저라면 그런 헛갈리는 행동 싫다고 분명히 말하고

관계의 방향을 확실히 할 것 같아요


피어나   14.02.19

남자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 절대 헷갈리게 안한답디다.

무아덕회   14.02.20

공감합니다.

  14.02.20

개인적으로 한번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나는 걸 반대하는 편입니다. 홧김에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면요...

pinknk1119   14.02.20

힘내세요. 그리고 윗분말씀대로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거 정말 반대입니다. 특히나 몇년이나 흐르셨다니

tops   14.02.20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죠 공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