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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빈
 여러가지 에피소드   21
조회: 2134 , 2014-03-21 02:05
요즘 전공과목이 즐겁다
상완동맥 : 혈압잴때 청진기가 닿이는 부위를 재다가
교수님께서 나보고 넌 왜 옷을 안걷고재냐고
장난치시는 어조로 말씀하셔서 제가 맥이 강해요라고 얘기하면서 반동기들과 재밌게 웃었던 불과 하루전얘기 ㅋㅋ

그리고 비판사고 과목에서도  내가 궁금한게 있어서 이것저것 교수님께 물어보았는데 교수님이 경상도분이셔서 억양이 어쩐지 세서 쉬는시간에 물어본건데 수업하는줄 알았다ㅠㅠ 나도 경상도 사람인데....
그래도 열변을 토하시며 교수님이 자세히 알려주셔서 은근 감둥감동이었다~

또 병리학교수님에게도 이런저런 공부얘기 뿐만아니라 내 공부동기에 대해 말허구 했는데 적극경청 해주시고 호탕하게 웃어주시고 또 내가 열심히허려는 의지 너무 예쁘게 칭찬해주셔서 기분좋았고 리더쉽에서도 자기이름 발표하기 하는데.... 모두가 진지한 경청 분위기에서

나 은근 묻히고 집중안해줄까봐 겁났는데 교수님도 진심어린 경청해주시고 끄덕거려주셔서 좀 애살있게 내이름 뜻.그림 해석을 한거같다.... 정말 그때 그기분 모두가 나만 봐주어서 정말 색다른 기분 오래잊지못헐거 같다

좋아하는 사람이든 날 그리신경 쓰지않는 사람이든 너무 잘들어주어서 자신감도 업업하고 추가얘기도 하게되고.... 내이름에 대해 더 긍정적 기분을 가지게된듯!

그래서 요즘은 조금 예민하지만 안정된 학교생활하고있다
너무 친구에게 매달린다거나 애걸복걸 하지않고
달라진 내모습. 내할일 딱딱하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먼 똑부러지고 싶어서 책 한자한자 더보려고 애쓰고...

난 정말 내가 생각해도 날 칭찬해주고싶고 예뻐하고싶다
누가알아주지 않더라도 열심히 날 위해
그리고 공부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배려도...  잘하자
지금 침상간호 많이 어렵지만 자꾸하다보면
늘거야 나 정말 이번엔 집에가서도 열공할것이다
무슨 나에게 불리한상황이 좀 와도
아빠가 말했던것처럼 그사람을 내편으로 먼들도록
적군을 적절히 아군처럼 나에게 좋은 기능을 쏙쏙 캐치할수 있게 생걱해보아야지

그가 내 적군이고 날 해친다하더라도
내가 그 적군에게 적절한 배려만 하더라도
나를 조금이라도 하다못헤 먼지만큼이라도
마음이 살짝 바뀌지않을까
이번엔 지혜로운 사럼이 되서 대인관계에 있어
사람들과 적절한 대화도. 제스처도 나누어야지

페퍼톤스의 Thank you처럼
서두르지 않고 흔들리고 물들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