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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달리고 싶다   ???
조회: 1910 , 2014-04-02 01:17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아뇨.. 저요 저!!!
나도 달리고싶다고...





욕구불만이... (19금적인 그 불만 아닙니다...ㅠ) 

심심한 일상에 대한 욕구불만이
너무 큰 정신적 이상스트레스를 가져온다...




오죽하면..




번화가 기념동상앞에서 혼자 깡소주를 드시는
노숙자 할아버지에게 안주와 소주 몇 병을 더사서
말이라도 한번 걸고싶을 정도였다...





도시의 화려한 불빛과 지나가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안주삼아 혼자 안주도 없이 깡소주로,,,벌컥벌컥!~
분명히 그 모습은 안되보였지만...




먼가 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쪽으로...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





뭐랄까...
사실은 노숙자가 아닌데...
그 번화가의 건물 몇채를 소유한 몇백억대 부자이시면서




그동안 생활이 몸에 벤... 너무나도 검소함 때문에 (허름한 복장을 하고)
소주가 드시고 싶어도 집 안 사람들이 싫어 하니 (아무데서나)
그나이엔 초저녁 잠을 자는 친구들 밖에 없어 (혼자서)
그래서 이래저래 그냥 그 길거리에서 마시는 분 같았다...

조금 더 보태면
왠지 모르게 나름 멋지게 술을 드시고 계셨고 
또 왠지 모를.. 따스한 미소와 여유도 있었다...

이 모든게 10초?
아주 잠깐 지나가면서 본 모습이지만

확실히
나 보다는 더 행복한 표정이였다...




 




아 또 딴 얘기로 흘렀다...
첨에 이런 얘기 할려던게 아닌데...
정말 내 머리속이.. 요즘 조금 많이 복잡한 것 같기도하다...




이것저것 쓸데없는 잡 생각도 많아지고...
뭔가를 보면 항상 그 이상을 생각하고 느껴 보려고 하고..
그리고 자꾸 머릿속에 뭔가를 억지로라도 집어 넣으려고 한다....




한 예로 러시아어... 요즘 배우는데...
역시 억지로 때려 넣다 보니... 그전에 (아주조금)배운 이탈리아어를 까먹어 간다...
이런식의 지식습득은 정말 도움도 않되는 스트레스라는걸
고1때부터 알았는데도....
시기에 따라.. 지금처럼 맘이 복잡+착찹 할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함으로 생기는 시간낭비.........를 즐기며 일부러 유도하는 것일수도


....


또 얘기가 딴데로 샜다...
오늘 정말하고 싶은 얘기는...
(참 뜬금 없지만 오늘 어디선간 본 문구인)
철마는 달리고 싶다...를 카피한...
나도 달리고 싶다....이다....




날씨가.. 햇살이 따뜻해지고
집 앞 매화나 벚꽃들이 피어남에 따라...

이제까지 움크리고 있던 내 몸을 쭉~펴고...
뭔가 크게 활개치고 다닐정도는 아니여도....

아직 움크리고 있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손을 이끌고
"자 봐봐~ 이제 봄이자나~... 좀 나가서 놀자....
 우리 놀이 공원 이라도 갈까.??"
이런 맨트의 주제쯤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겨울 동안
정말 많이 우울했으니...
충분히 이번 봄은 즐기고 싶다....

지금은 쭈꾸미가 제철이고 봄조개도 맛있다니...(생활정보TV프로그램 참고; ○시 내고양이 )
오픈카 같은것 빌려서 해안도로를 달리다..
"사랑해?" "사랑해!!" 라고 고백도 하고......
맛있어 보이고 분위기 좋아 보이는 가게에서 식사도 하고
이왕 나온거 1박도 하면 좋겠다..
..........


왜이리 나가고 싶지..? 왜이리 달리고 싶지??
움크렸던 가슴을 펴니 그 안에 빈 공간들을
왜 이렇게 간절히도 채워보고 싶은건지....

9년간의 사랑을 끝내고
이제 헤어진지 3개월밖에 않되서...
아직 다른 사랑같은건 절때 못할꺼 같은데도...

.......


따뜻한 날씨에 기분만으로 너무 들떠서
정신을 차리고 보면 더욱더 우울하게 되버리는
어제 오늘 그리고 점점 따뜻할 요즘 봄날씨의 매일매일들의 악순환의 반복...

어쩌면 좋을까???
단순하게 여행이 하고 싶은거라면 혼자가도 되겠지만...

사람이 그리운거라면.....???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봐야
또 쓴 술만 더 먹게되는 거고...

아~ 정말 이래저래 이별하고나서는
계속 손해만 보는것 같아...


이렇게 날씨 좋은날 
돈이 있고 시간이 있어도 (둘다 겁나 많은건 아님니다..)
안그래도 복잡한 내 머리에 억지로 쑤서넣는
러시아어 따위와 놀고 있다니....
....

지금하는 일도 마찬가지....난 지금 기계인건가..??
뭔가 열씸히 하는데 즐거움이 빠져있다...
분명히 하고 싶어서 하는 (즐거워야 하는) 일인데도....

지겹다......


이렇때는 작은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건 혼자서 하긴 정말 힘든 거라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서 친구나 연인을 만드는거겠지만...
더 말을 잇고 맺어야 하는데......
 ...



다시 중간 정리 하자면......
나는 달리고 싶다....
같이 달려줄 친구나 연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다..
급하게 누군가를 만들수도 없다...

너~~무 정리가 완벽하자나...!!!!
힘 빠지네.....


그래서~!!!
이번 봄은 계속 이렇게 우울하게 보내야 하나..??

아~~ 절망했다!!!!!!!!(표절입니다..일본의 어떤 애니)



정말 가까운곳에 답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라는.... 이 생각을 하고 있는 시간도 아까운...
이 화창한 봄날....

밖에 온도보다도  더 추운것같은 집 안의
우중충한 방구석에서 나 혼자 집지키며

이러고... 일기 쓰고 있다...~.~


.




정은빈   14.04.03

저도 봄날의 따스함과함께 이성과 데이트하구싶네요~ ㅠㅠ 1학년중에 과대표가 모태솔로라던데 꼬셔봐야할까봐욥~ㅋㅋ

동감   14.04.06

건투를 빕니다.. 혹시라도 꼬심에 실패하신다면 돈잘쓰고 매너좋은 나이많~~은 오빠가 항시대기 하고 있긴 한데... 노..농담입니다..^^ 날씨 너무 좋네요... L모월드로 오세요 사진 같이 찍어드림..^^

정은빈   14.04.06

아~~ㅋㅋ 정말요? 1학년 과대 한번 꼬셔보고 파토나면 동감님뵈러 잠실 롯모월드 가야할까봐요ㅋㅋ!!! 에버랜드는 한두번은 가봤지만 롯모월드는 처음인데 너무너무 궁금한곳이네요~ㅎㅎ

동감   14.04.07

저희(?) L모 월드는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 우리가 꿈꾸는 그 곳~"
이라고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I0QqhRDLDNs

정은빈   14.04.07

ㅠㅠㅠ간호학과는 이번이 아니면 갈수있는 날이 없겠군요.... 담학년엔 실습이니 그래도 동영상 잘봤습니당^.^ㅎㅎ 저기 너구리가 동감님이라 생각하니 너무너무 귀엽습니다~ㅋㅋ 다음에 시간나면 꼭 꼭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