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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니요
 잔소리   일상
뜨겁다.. 조회: 2091 , 2014-06-14 19:59
나는 잔소리가 심한건지도 모른다.

평소에는 아빠가 술을 일주일에 2번이상 먹지 않도록 잔소리하고

동생은 맨날 많이 먹고 속이 안좋아서 토하니 많이 먹지않도록 잔소리를 한다.

엄마는 내가 어떨때에는 엄마보다 아빠와 동생을 잘챙기는것 같다고 말했고 그때문에라도 나는 계속 잔소리했던것같다.



문제는 저녁식사 시간이였다.

나는 동생이 밖에서 점심을 많이 먹어 속이 안좋은데 왜

이렇게 밥을 많이 주었냐고 물었다.

아빠는 평소데로 준것이라 그랬다.

식사후 나는 동생에게 브로콜리 딱3개만 먹으라고 했고 동생은 알겠다며 하나를 먹고는 가버렸고 나는 2개만 더 먹으라고 그랬다.

아빠는 그 모습을 보고 애가 그윽거리는데 왜 그렇게 또먹이냐고 했고 나는 그래도 브로콜리 3개 정도는 먹어도 괜찬다고 했다.



아빠는 지랄도 적당이 해야지 이쁘다고 해준다며 버럭 말했다.

그때 웬지 눈물이 나왔다.

나는 나름 가족들을 위한것이 모두 여기저기 잔소리만 하는 지랄로 보였던 것일까?  괜히 속상해져 밥을 마져 먹고 방안으로 들어와 울다가 생각했다.



아빠는 어른이고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다.

그런데 아빠가 듣기에는 계속 여기저기 간섭하는 일로 보였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아빠로서의 자존심과 어른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것같다.
결국에는 어른인 아빠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것 같다.

반성해야 할것 같다...

꿈과 희망   14.06.14

서로서로 상처가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사랑하기때문에 더 그런거겠죠?
앞으론 그런일없게 잘할 수 있을거에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