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람으로 인한 상처..   미정
  hit : 955 , 2000-06-24 11:49 (토)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망을 했습니다.

사랑은 믿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믿음을 깨버리는 그가 넘 넘 밉습니다.
너무 미워서...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파서..
미쳐버릴 것만 같습니다.

뭐라고 한마디 말이라도 해주길 바라건만..
제대로 된 변명조차 늘어놓지 못하는 그가..
이런 내 마음을 모르는지..
조심스레 믿어달라고만 하는 그가..
넘 밉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마음이 괴롭습니다.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겠는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도 모든걸 나에게만 맞겨버리는 그가..
무책임하게 느껴집니다.

잘못을 하고서도..
나에겐 미안해하기 보다는 그냥 넘어가려 하는.. 그
내가 그렇게 바보인줄 아나봅니다.
모르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 아닌데..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그가..
넘 넘 답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이 가장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나 혼자서 조용히 용서하고 그를 받아줄 것인지..
아님 여기서 모든걸 중단할 것인지..
머리는 그만 두라고 시키는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제 가슴이 자꾸만 아프다고 우네요..

이를 어떻게 해야 하죠?
전 지금 이 순간이 지옥입니다.
 00.06.2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결국...

결국...물어보셨군요...
뭐라고 해드려야 할까요...
제가 가장 걱정 되는게 뭐 줄 아세요?
님께서...이번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는 일이예요...
제발...그런 불행한 일은 만들지 마세요...
걱정이 되네요...
해드릴 말이 없다는게 더 속상하구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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