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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잉
 연휴 마지막   소소한 내일상
조회: 2261 , 2014-05-06 19:24
연휴마지막날까지 일일일ㅜㅜㅜ
슬프다.
우리범이도 못만나고,
아프면 범이는  만나주지않는다.


어젯밤에 링겔을 맞으며
잠을 자고 그랬지만.
좀 처럼 나아지지않는...
신경성 스트레스.



친구들만나러 갔으면서도
내심 아픈 내가 걸렸는지
종종 전화가 온다.
1차, 2차까지 술먹고
가기싫어하는 노래방까지...
노래방이 싫어서 나한테 전화했다고...
전화해서는 제발 아프지말라며...신신당부
그말만큼은 정말 진심이 느껴졌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그리고는 있다전화한다며 전화 뚝.
1시 30분이 되도 연락이없자...
전화를 먼저했다.


난 새벽1시란 시간도 예민하다.
범이네 동네 근처사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일전에 라인때문에 한바탕 싸운적이 있는..
뭐하는 앤지는 모르는데.. 가끔 만나는듯하다.
걔랑 연락하는것도 싫고 만나는것도 싫은데
아직 기회를 못봐서.. 말을 못하고있다.
1시쯤 일이 끝나는것 같은데..그래서 연락이 안되면
만나는건 아닌가하는 질투아닌 질투를하고 있다.


두시반,  집에간다고 전화를 해서는
왜 안자냐고 뭘그렇게 걱정해서 못자냐며..
잔소리 시작...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가면서 나한테만 뭐라고한다ㅜㅜ
성철이가 내일은 출근안한다고 늦게까지 논모양이다.
내일은 소개팅한 여자를 만난다며
즐거워한다고 했다ㅋㅋㅋ
듣던중 반가운소리였다.
내가 2번이나 소개시켜줬는데...실패했으니...
3살 연하라는데...너무착하단다.


그래서 자기가 말했단다.
내여자친구도 너무착한데,
그게 문제라고했다. 너무 착한게 문제라며...
착한데 왜 문제야?

착하니깐 이득이든 손해든 생각안하고 다하고
잘못된거 얘기도 못하고그런다고
나만힘들어한다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왜 할말을 못하고 사냐며...
너무착해도 안된다는 말만 강조하며
심지어는 자기가 바람폈다고 생각하고 말을하란다.
그럼 말 잘할꺼아니냐며.
가만두질않겠다는 심정으로 말하란다
어이가 없어서.... 그와중에 라인녀 얘기를 하려다가
기회를 놓쳤다.. 이건 나중에라도 진지하게 얘기해야하는데..
그렇게 전화하다가 세시쯤 잠이들었다.


하루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것에 아직은 살만하다했지만
열한시부터  이것저것 일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하는걸보면...
휴우
한숨뿐ㅜㅜ
짝꿍교사와의 호흡은...
어떻게 맞춰야할지 참 걱정이다.
그렇다고 내가 다해야하는것도. 너무 벅차다.
힘들다ㅜㅜ
그런데 해야만한다.
난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고싶은데
순간 응혁이 말이 생각났다.

'선생님도 중간에 바뀔꺼에요?'라는 말
그래..내가 중간에 그만두면..
우리애들은 엄마없는 자식이되어버리지
내가 조금만 더 참고 견뎌내자.
라는 생각이 스쳐간다.



그래도 지금은 울다에 이렇게
글을 남기며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며
위로해주는 몇몇분들 때문에 힘이난다*^^*
감사합니다♥

두얼굴   14.05.06

지금 쉬는 한숨이 나중엔 안도의 한숨이 되실거라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