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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잉
 마음이 편해졌다.   소소한 내일상
조회: 2276 , 2014-05-09 01:40
어제부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어제도 어김없이...아침부터
된통 혼이나고는

나에게도 정말 한계에 도달한듯.
그상황이 싫었고, 그 순간이 싫었고,
다 싫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내가 왜 이러나
싶은게 나조차도 포기하고싶을정도로
닥달하는 원감하고는 얘기하고싶지 않았다.
다이렉트로 원장하고 이야기하고싶었다.

무슨용기인지,
'원장님하고 둘이 말하고 싶어요'라고해서
1시간 가량의 상담이 시작됬다.


나는 그냥 위로가 받고싶었나보다.
지금 너무 힘들고 지처있는상태를 알리고싶었고
내가 갈팡질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붙잡아주세요 였나보다.
원장의 말에 난 다시 용기를 얻었고,
그래 내가 그만둬봤자 속편한것보다 걸리는게 더많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만 힘든거아니고
다른사람도.. 세상에 안힘들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내가 너무 나약해졌었나보다.
이 악물고 다시하기로, 보여주기로
못하면 배우면 되고, 잘못하면 고치면 되는거지뭐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편할걸...그렇게
어제는 하루종일 눈이 부어라 울은듯.


결론은 내가 힘들었던 2주가 지금은 조금 많이
편해졌다는거.
다시 내생활을 찾아가야겠다는.


오늘은 어버이날.
어제 들어오는길에 카네이션꽃바구니를 사왔다.
난 딸이지만, 표현이 너무 없다....ㅜㅜ
애들한테 하는거 반만했어도 난 애교쟁이 딸일텐데..
남들은 내가 그런지도 모른다..ㅋㅋㅋ


꽃바구니 사서 달랑 식탁에 올려놓고 나왔다.
가족끼리 식사는 쭌이가 없어서 주말에 하기로~
퇴근 후, 오랜만에 만난 선진이.
나와 범이 관계를 가장 잘알면서도, 내 고민상담 1호,
2주가량 밥을 안먹다보니...
위의 양은 확실히 줄었다....
2주만에 처음 점심을먹긴했지만,
정말 평소양의 반의 반도 못먹은....
저녁은 날위한 메뉴로.
죽을..근데 하나를 시켜도 둘이 먹지를 못했다는거...



한참 죽먹는데 연락오는 범이
어디냐며,
부모님이랑 밥먹으러가는데 같이 가려고했다고.
이럴땐 도움이 안되는....
그래도 부모님이랑 같이 밥먹을 생각까지 했으니
그건 기특하다고 칭찬해줄만한ㅋㅋㅋㅋ
어버이날인데 나보다 더 심하게 카네이션도 준비안한
1인....다정이라고는...찾아볼 수 없는.
어쩜 가족한테 무뚝뚝일까..
겸사 꽃집가서 카네이션사가지고,
전해주기위해~기다리기.



카네이션 왜 샀냐여
구박하긴했지만,
그래도 가져가서는ㅋㅋㅋ
고마워하겠지ㅋㅋ




내일은 신나는 금요일
집에오자마자 일지에 수업준비를 마치고,
자기전 습관이 되버린 울다~~^^
시간은 늦었ㅈㅣ만 마음만은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