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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돌아왔네요. 다시금 안녕, 울다♡   86400초의 일상
조회: 1746 , 2018-01-10 14:30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인듯 해요 :)
이 공간을 유지시켜 주신 운영자님과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아이가 어느덧 올해로 7살이 되네요.
그사이 저희집 가족계획은 외동으로 결정이 났고,
아이가 6살이던 작년 한 해... 전 20kg을 감량했습니다.
이제 어디 나가면 (바로) 애엄마구나 하는 소리 안 들려서 행복합니다 ㅋㅋ

제 인생을 돌아보면 저는 참 느려요.
성격이 느긋한건 아닌데, 꼭 남들 보다 한 템포가 늦습니다.
예전엔 그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
남들보단 좀 늦어도 착실하게 이루어가고 있거든요.
제 장점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에요.

사람은 죽을때까지 끝나는게 아닌거 같아요.
죽을때까지 누군가로부터, 무엇으로부터 계속 배워나가야 하죠.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도 그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계속 추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적어도 제 자신은 행복할 수 없다고 깨닳았습니다.

앞으로도 천천히 살아갈거에요.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해보고, 좌절도 해가며...
그리고 결국엔 환하게 웃을거에요. 모든것이 의미 있을 테니까요.
제 나이 서른여섯.
올해는 무엇을 위해 달려볼까 또다시 열심히 고민중입니다 :)
많은 울다분들, 따뜻한 오후 되세요♡

HR-career   18.01.10

와^^ 반갑습니다. 다이어트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