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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우유처럼달콤한
 - 무시   일상속 이야기
조회: 2721 , 2014-07-29 21:29


최근들어 미뤘던 일들을 하나하나 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하고 반년에 하나씩 자격증을 따고 있으며
오늘은 언젠가 해외여행을 할때 가이드없이 혼자 통역하며 다니겠다는 꿈을 위해
강릉에 있는 성인 영어학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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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 방문전 전화를 했고 학원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오라고해서 갔더니
모르는 소리라며 사람을 천대했다. 그리곤 무언가 건성건성 대충대충 이야기를 하며
사람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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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학생은 대학어디예요? 아~ 졸업안하시고? 나이는? 28살? 아~ 취업때문이구나?!!! 맞죠?
전에 본 시험은 얼마예요? 이걸로 되겠어요? 내가 다 해줄께. 선생님만 따라오면 되.
선생님이 하라면하고 하지말라는건 하지말고 나만 따라오면 점수금방 올라
취업어디하려고? 설마 공무원준비해? 그거 오래걸리는데 나이도 많고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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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니던 대학교이름과 나이만 말했는데 학원담당자가 혼자서 떠들었다.
나이도 별로 차이안나보이는데 반말로 시작해서 자연스레 하대하기 시작했다.
분명 내가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전문가인 영어학원에 공부하러 온건맞지만
상대방보다 영어를 못한다고해서 이렇게 무시당해야되나 싶었다.
열심히 떠느는 담당자앞에 난 말없이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줬고
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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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을 본 담당자는 당황하더니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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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른 학원을 알아봐야하나.
오랜만에 오프였는데 기분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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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입가에 '그래봤자 동네 영어학원선생주제에'라는 말이 맴돌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똑같은 사람이구나...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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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좋다

프러시안블루   14.07.29

토닥토닥~~

바나나우유처럼달콤한   14.07.31

오늘 수업들어보니 형편없고 본이는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왔다고(어디 대학인지 말을 안함ㅋ) 자랑만하며 수업내용도 별로 안좋아서 5만원주고 나왔어요(본래 주2회 한달 25만원)

찌질찌질   14.07.30

세상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있는것같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시고 흘리세요~~

바나나우유처럼달콤한   14.07.31

오늘 수업들어보니 형편없고 본이는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왔다고(어디 대학인지 말을 안함ㅋ) 자랑만하며 수업내용도 별로 안좋아서 5만원주고 나왔어요(본래 주2회 한달 25만원)

흘리려구요 ㅎ 다른 과외를 찾거나 독학해봐야겠어요 ㅎ